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청양군으로 이전 후보지가 결정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연구소)와 관련 “덩그러니 있는 게 아니라 지역 전체의 관광‧산림산업을 활성화하는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런 부분을 함께 고민하면서 이전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제66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전 대상지는 산림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청양은 좋은 환경적 여건을 활용해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소가 이런 부분에서 미래 발전동력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청양군 비봉면 일원에 조성된 충남119복합타운이 이번 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사실을 거론하며 “소방 인재양성 등 기관 고유기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충청권에서 연간 2만 명이 넘는 인력이 시설을 이용할 예정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건양대학교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점과 관련해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TF팀을 구성, 초기부터 대학과 긴밀히 협의하며 적극 대응했고 교육부 장관에게도 강하게 요구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받아 국방산업 중심체계로 학사구조가 개편된다”며 “국방국가산단 등 도내에 많은 방산기업들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업들에 지역 인재가 취업하는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추석 명절 종합대책 이행을 지시하며 “호우피해 복구비 등 민간에 나가는 예산의 경우 금주 중 모두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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