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언급하며 지천댐 필요성 피력한 김태흠

9일 실국원장회의서 "기후 대응 측면서 지천댐 건설 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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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을 언급하며 청양군 지천댐 건설 필요성을 피력했다. 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66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서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을 언급하며 청양군 지천댐 건설 필요성을 피력했다. 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66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서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보령댐을 언급하며 청양군 지천댐 건설 필요성을 피력했다. 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66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서다.

김 지사는 구상 기후환경국장으로부터 보령댐 관련 보고를 청취한 뒤 “가뭄이나 홍수 등 기후 대응 측면에서 댐 건설이 필요하다. 담수할 만한 곳은 청양 지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반대하는 사람들 주장을 일부 이해한다. 그러나 걱정하는 점 등을 얘기해야지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물을 확보한 상황이라면 이해하지만 그렇지도 않다. 댐 건설로 인해 불편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면서 가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보령댐은 가뭄으로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언론도 적극적으로 댐 건설 필요성을 설명해야 한다”며 “우려하고 염려하는 부분은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좁혀 나가야 한다. 서로 양보해 나가는 과정을 겪어야 성숙한 시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환경부는 일부 주민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지천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반면 댐 건설 반대 추진위는 환경부가 누리집을 통해 주민설명회 공고를 올리지 않고 일부 주민만 참석한 점을 근거로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 군청 앞에서 주최 측 추산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천댐 백지화 촉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한 보령댐은 오는 21일부터 금강 도수로를 가동, 하루 11만5000톤의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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