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국회의원(충남 천안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1일 비수도권의 지난 5년간 외국인 투자현황은 평균 1.5%에 그친다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역별로 고루 투자될 수 있도록 전략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마케팅 활동,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투자가 밀착지원, 외국인 투자 기업 고용지원,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사후관리 등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의원실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외국인 투자 현황’에 따르면 2019년 233.3억불, 2020년 207.4억불, 2021년 295.1억불, 2022년 304.4억불, 2023년 327.1억불, 2024년 6월 기준 153.3억불 등 총 1520.8억불이 투자됐다.
이중 수도권에 921.2억불이 투자돼 전체 투자금액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이 682.5억불(44.9%)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86억불(12.2%), 인천이 52억불(3.5%)였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투자는 323.6억불이다.(투자신고가 되지 않은 275.9억불 제외)
비수도권을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57억불(3.8%)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42억불(2.8%), 전북이 39억불(2.6%), 부산이 25억불(1.7%)였다. 충북은 24억불(1.6%)이었으며, 대전과 세종은 11억불(0.7%), 2억불(0.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비수도권 평균은 1.5%였다.
이 의원은 “외국인 투자 현황을 보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왜 수도권으로 가는지 알수 있다”라며 “지난 5년간 비수도권에 외국인 투자 현황을 합쳐도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역별로 고루 투자될 수 있는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라며 “외국인 투자 확대를 통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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