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문가 김진향 박사 "전쟁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분위기"

희망의책대전본부 12일 ‘인간행복’ 북토크 주최
북한 무인기 사태에 "전쟁 당장 터져도 이상할 것 없어"
"윤석열 정부 가스라이팅된 듯 대북정책 무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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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문가 김진향 박사는 “북한과의 전쟁이 당장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기”라고 주장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북전문가 김진향 박사는 “북한과의 전쟁이 당장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기”라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희망의책대전본부(이사장 강신철)이 12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주최한 자신의 저서인 ‘인간행복(2023.12.01. 행복책방)’ 북토크에 초청돼 이같이 밝혔다.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 출신의 김 박사는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이명박 정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기업지원부 부장과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전략기획실 국장 ▲문재인 정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국내 최고의 대북 전문가다.

그런 그가 북한이 지난 3·9·10일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평양시 중구 상공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무인기 다시 침범하면 끔찍한 참변이 일어난다”는 성명을 낸 것과 관련 전쟁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김 박사는 “(이런 상황인데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고 무관심하다. 언론도 마찬가지”라며 “북한 외무성이 긴급성명을 냈는데, 이 사안을 설명하면 (북한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경계 실패를 인정하면서 최후 통첩을 했는데, 대한민국 국방부나 우리는 무인기를 누가 보냈는지 모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군은 독자적으로 무인기를 보내지 못하는 만큼 주한미군 사령부가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우리나라 군은 미군지휘 체계를 넘어서 독자적으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없다”며 “일본 쪽에서 장난을 쳤을 수도 있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대해 미군에서는 내막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향 박사는 ㈔희망의책대전본부(이사장 강신철)이 12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주최한 자신의 저서인 ‘인간행복(2023.12.01. 행복책방)’ 북토크에 초청돼 남북전쟁 위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희망의책대전본부 제공)
김진향 박사는 ㈔희망의책대전본부(이사장 강신철)이 12일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주최한 자신의 저서인 ‘인간행복(2023.12.01. 행복책방)’ 북토크에 초청돼 남북전쟁 위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희망의책대전본부 제공)
강신철 ㈔희망의책대전본부 이사장(한남대 전 경영정보학과 교수)은 김진향 박사의 주장에 대해 부연하며 “제 전공인 경영학은 경제학에서 파생됐다고 알았는데, 최근 경제학이 철학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듣게 됐다”며 “행복경제학의 저자인 박정원 교수는 경제학이 철학의 윤리학에서 파생됐다고 하셨는데, 아담스미스, 칼 맑스 등도 초기에는 윤리학 논문을 썼다. 이분들이 결국 경제학에서 다룬 것은 경제활동을 통해 인간이 보편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라며 학문이 추구하는 바는 인간행복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사진=㈔희망의책대전본부 제공)
강신철 ㈔희망의책대전본부 이사장(한남대 전 경영정보학과 교수)은 김진향 박사의 주장에 대해 부연하며 “제 전공인 경영학은 경제학에서 파생됐다고 알았는데, 최근 경제학이 철학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듣게 됐다”며 “행복경제학의 저자인 박정원 교수는 경제학이 철학의 윤리학에서 파생됐다고 하셨는데, 아담스미스, 칼 맑스 등도 초기에는 윤리학 논문을 썼다. 이분들이 결국 경제학에서 다룬 것은 경제활동을 통해 인간이 보편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라며 학문이 추구하는 바는 인간행복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사진=㈔희망의책대전본부 제공)

김 박사는 또 “우발적인 충돌은 없다. 무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 땅이 아니면 되는 식의, 수십만 명이 죽어도 된다는 악의 논리가 (전쟁을) 기획한다”며 “우크라이나, 가자, 대만, 남중국해일 수도 있고, 한반도 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두렵다. 북한이 올해 들어 왜 남북관계를 적대적으로 설정했겠느냐”며 “전쟁에는 민족도 동포도 자비도 없다”며 전쟁위기를 경고했다.

김 박사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 무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윤 정부는 아무 생각도 없고 스스로 가스라이팅이 돼 있다”며 “(북한이) 미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데, 합참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본질은 미국에 어떻게 하는 게 아닌 지금 상황이 전쟁 위기라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김 박사는 북토크 주제인 행복론에 대해서 논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학의 역할과 행복에 대해 “정치학이 권력의 획득 과정에 대한 학문이라는 식의 정의는 잘못됐다. 정치학은 모든 사람을 이롭게(행복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며 “행복의 근원은 인간존엄성이고, 행복의 본질은 인간의 자기 존엄 추구, 자기 존엄의 실현의 본성, 자존 본성, 즉 자존이다”고 정의했다.

이날 북토크를 준비한 강신철 이사장(한남대 전 경영정보학과 교수)은 김 박사의 주장에 대해 부연하며 “제 전공인 경영학은 경제학에서 파생됐다고 알았는데, 최근 경제학이 철학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듣게 됐다”며 “행복경제학의 저자인 박정원 교수는 경제학이 철학의 윤리학에서 파생됐다고 하셨는데, 아담스미스, 칼 맑스 등도 초기에는 윤리학 논문을 썼다. 이분들이 결국 경제학에서 다룬 것은 경제활동을 통해 인간이 보편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라며 학문이 추구하는 바는 인간행복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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