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선·경의선 폭파 준비 정황...민주당 '도발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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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평화누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사진=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북한군이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와 철도를 폭파하기 위해 준비하는 정황을 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남북을 연결하는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차단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5월에는 동해선 철도를 철거했으며, 6월에는 경의선 북측 구간에 침목과 레일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움직임에 우리 군은 장병의 안전과 관련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의 불안을 가중시키려 하는 북한의 행태를 규탄한다”라며 “또한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와 북한이 ‘북한 정권의 종말’, ‘끔찍한 참변’ 등 위험천만한 말로 서로를 위협하더니 군사적 긴장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애초에 불필요한 긴장 상태를 촉발한 것은 북한임을 분명히 한다. 오물 풍선은 되고 무인기는 안 되냐?”라며 “국방부도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 평양 상공 전단 살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의 갈등 상황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무인기를 우리가 보냈다는 북한 외무성 주장에 ‘전략적 모호성’ 운운하며 명확하게 답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라며 “대북 방송, 오물 풍선, 무인기로 이어지는 극강 대치 상황에 우리 국민께서 불안해하고 있다. 정부의 모호한 태도에 정말 ‘전쟁으로 가자는 것이냐’는 걱정이 번지길 바라고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황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정부의 제1책무”라며 “북한과 우리 정부 모두 대결적 자세를 내려놓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길 촉구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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