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충남교육’을 비전으로 충남 미래교육2030 계획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교육과정 ▲공간 ▲생태 ▲디지털 ▲교육협력 전환 이렇게 총 5대 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3년 차를 맞은 미래교육 5대 전환과제의 성과에 대해 총 5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도)이 2021년 9월 천안 봉서중학교 유휴시설에 조성한 ‘천안AI꿈키움터(이하 꿈키움터)’가 교육공동체는 물론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과 교사, 주민들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총 38억 원이 투입된 꿈키움터는 봉서중 3층과 4층 1621㎡ 면적에 ▲상상이룸실 ▲개발실 ▲가상체험실 ▲교구자료실 ▲활용실 ▲전용실 등 12개 실을 갖추고 있다.
운영 목표는 ‘학생이 주인이 되고 도약하며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 실현’이다.
꿈키움터에서는 학생과 교사,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학사와 주무관을 비롯해 인공지능 전문 순회 교사가 배치돼 있다.
우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AI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39가지 다양한 주제의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것.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원리 이해하기 ▲언플러그드로 배우는 인공지능 등이다.
이 주제는 매년 변경된다고 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만들기, 인공지능 클린봇 만들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에는 천안 신부초와 월봉초, 서당초 학생들이 꿈키움터를 찾아 AI교육 및 체험을 했다.
이날 가상체험실에서 양궁활동을 하던 한 학생은 “인공지능에 흥미를 갖게 돼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꿈키움터는 학생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버스를 학교에 보내주기도 한다.
이밖에 ▲초등AI영재학급 수업 ▲학교 안 AI·SW 학생자율동아리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개방도 활발하다. 5월부터 7월까지는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AI꿈키움 교실을, 방학 중에는 학생과 가족 포함 총 368명을 대상으로 AI집중 캠프를 운영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학생들이 스마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 역량강화에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AI교육 선도교사와 학생동아리 운영으로 전문인력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선도교사제는 천안교육지원청 만의 특화된 정책 중 하나다. 매년 30명을 선발하는데, 주요 활동 내용은 AI교육 수업 실천 및 사례 개발 등이다.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도 진행 중이다. 또한 맞춤형 연수, 우수수업사례집 보급 등을 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AI교육 수업사례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주민자치회와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가족 체험캠프와 평생교육에 올해에만 222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에게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법 등을 교육했다.
꿈키움터는 지역사회 인공지능 교육 기반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교육용 보드게임인 AI CITY를 비롯해 인공지능 메이커 키트, 로봇팔키트 등 교구를 보유하고, 신청 시 한달 간 대여해 일선 학교들의 AI교육을 돕고 있다.



꿈키움터는 AI교육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28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아이그린 미래교육 한마당’을 열기도 했다. 아이그린은 '아이(AI)와 인문학이 만나 그린(Green) 미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 한마당 행사에서는 AI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수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수업 한마당과 통합해 운영했다.
전국 각지에서 꿈키움터 견학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유진태 천안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꿈키움터는 천안의 보물창고”라며 “훌륭한 인력은 물론 교구도 잘 갖춰져 있다. 이곳에 오면 소중한 보물을 얻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학사는 이어 “학교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하고 주민들의 참여 폭도 넒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꿈키움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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