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충남교육’을 비전으로 충남 미래교육2030 계획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교육과정 ▲공간 ▲생태 ▲디지털 ▲교육협력 전환 이렇게 총 5대 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충청권 대표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3년 차를 맞은 미래교육 5대 전환과제의 성과에 대해 총 5회에 걸쳐 보도하고자 합니다. 충청인과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미래 인재 양성이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학교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 중인 점도 이 때문이다.
이 사업은 교육공동체 요구를 반영, 기존 시설을 맞춤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학생에 필요한 공간, 학생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공간, 학생을 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들이 직접 설계해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공사 후에는 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도출한다.
교육청은 대상학교를 평가를 거쳐 선정,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주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이기준)는 이 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이 학교는 1971년 유구종합고로 개교, 지금까지 3번에 걸쳐 명칭을 변경했다. 이 학교는 교육부로부터 2012년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재탄생했다.
산업계 수요에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데, 전국에서도 오고 싶은 학교로 변화했다. 최근 10년 간 졸업생 평균 취업률 95%가 이를 증명한다.

그동안 이 학교는 기존 일반 교실을 실습실로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한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학생들의 기능 향상을 위해 기자재를 사용해야 하는데, 공간이 좁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 학교는 2022년, 교육부로부터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지정되면서 재구조화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학교는 지난해 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에 15개의 최첨단 실습실을 갖춘 ‘가온누리관’을 구축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했는데,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건물을 설계했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교과목 운영으로 가변적인 공간 구획으로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 및 감성을 존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복도는 실습실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를 설치했다.
칠판과 교탁도 전자로 바꿔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장비 보강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다양한 토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체육관과 기숙사, 본관까지 아우르는 통로를 만들어 학생들의 이동에도 불편이 없도록 설계한 점도 눈길을 끈다.
공주마이스터고 관계자는 “새로운 공간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실습을 통해 미래의 우수한 기능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충남 미래교육 2030 실현은 물론 앞으로도 대상학교 선정부터 사용자 참여 설계, 시공까지 학교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래형 학습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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