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민심을 거스를 수는 없다"...특검 수용, 임기 단축 개헌 등 요구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각 총사퇴, 대통령 직접 사과, 김건희 여사 특검 즉각 실시, 임기 단축 개헌 등 4가지를 촉구했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침묵과 방관의 시간을 끝났다.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개혁신당은 국민의 분노를 대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과거의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정의와 책임감, 그 용기를 꺼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허 대표는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 ‘4년 중임제를 도입하는 임기 단축’이라고 설명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개헌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민주당의) 임기 단축 개헌이 저희와 같은지는 모르겠다”라며 “제가 어제 기사로 살펴봤을 때 3년을 얘기하시는데 무리수 두지 마셔라, 뭐든지 정상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의 특검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특검에 반대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저희처럼 정상적이고 중립을 지키는 정당을 배제한 규칙을 찬성할 수 없다”라며 “그렇게 행동하시니 국민이 민주당의 말을 믿지 않는 거다.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좀 고민해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국민의 분노를 대변한다는 것이 탄핵을 포함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탄핵에 대해서는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국민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이 아니다라는 생각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그러니 빨리 정신 차려라 얼른 변화하셔라 라는 경고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공천개입, 국정농단 등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런 경고를 저희가 계속해도 변하지 않으면 민심의 흐름을 저희가 막을 수 없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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