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국혁신당 '공동전선', 우선 목표는 '김건희 특검'

16일 연합집회 합의, 야6당 총집결 전망
민주당, 탄핵 구호 자제하고 특검 집중 
14일 본회의 의결, 이재명 1심판결 최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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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1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개최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김건희 특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1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개최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김건희 특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장외투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최종 고지인 '윤석열 정권 종식'을 앞에 두고 '우군'들과 함께 전열 정비에 나섰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과 천준호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신장식 의원은 6일 오후 면담을 갖고 공동대응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양당은 이 자리에서 오는 16일 '연합 집회'를 함께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다른 여당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6당 '공동전선'을 구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서울 서울역 인근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로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다"며 "제가 드리지 못하는 말씀은 여러분께서 직접 현장에서 더 높이 더 많이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차마 입 밖에 꺼내지 않은 단어는 물론 '탄핵'이다. 하야(자진 사퇴), 탄핵, 개헌(임기 조기 종료) 등 세가지 선택사항을 두고 '탄핵'에만 집착했다간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민주당은 '탄핵'을 직접적으로 외치고 있는 시민단체와 일정 정도의 '거리두기'를 지속 중이다. 

오는 9일로 예정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민주노총'과의 연대집회가 다시 단독집회로 다시 전환된 이유도 이같은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개최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개최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민주당은 지난 5일 저녁부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김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 1차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역시 '탄핵'이라는 단어는 함구했다. 

이와 별도로 13일에는 의원 개인적 의사에 따라 구성된 '탄핵의원연대'가 공식 발대식을 갖는다. 해당 조직에는 야당 의원 40여명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집회를 이틀 앞둔 14일 국회 본회의는 '김건희 특검' 표결에 들어간다. 반면 이 대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검에서 각각 공직선거법 1심 판결을 받는다.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후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를 염두해 2차 비상행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이 대표에 대한 판결 결과에 따라서 향후 대응방안을 새로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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