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여론조사] 尹 지지율 19%로 하락...호남에선 2% 그쳐

- 70대 이상 노년층 및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과반 이상
- '대통령이 잘하는 점'에선 '없음' 57%로 1위
- 국정운영 신뢰도도 24% 그쳐...호남에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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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19%, 부정 74%를 기록했다.(출처 : NBS)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19%, 부정 74%를 기록했다.(출처 : NBS)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곳마저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에선 2% 지지율에 그쳤고 18세 이상 20대와 40대 역시도 한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잘 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과반 이상이 '없음'이라고 답해 국민적 여론이 매우 나쁘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19%, 부정 74%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p 더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7%p나 급등했다. 이번에 기록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반면 부정평가는 역대 최고치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2% : 95%를 기록해 오차범위를 고려할 경우 긍정평가가 0%에 수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90%를 초과해 사실상 윤 대통령 지지자가 없음이 드러났다.

뒤이어 서울에서 16% : 78%, 충청권에서 15% : 76%, 인천·경기에서 18% : 74%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다. 그 밖에 부울경에서 28% : 68%, 강원·제주에서 32% : 66%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조차도 31% : 56%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해 전국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역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7% : 90%, 18세 이상 20대 역시도 8% : 77%를 기록해 모두 긍정평가가 한 자리 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50대에서 17% : 79%, 30대에서도 15% : 75%를 기록해 모두 긍정평가가 10%대에 그쳤다.

그 밖에 60대에서도 32% : 66%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더 높았고 심지어 윤 대통령의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70대 이상 노년층조차도 36% : 54%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해 전 세대가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수층에서도 41% : 53%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 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없음'이 57%로 가장 높았다.(출처 : NBS)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 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없음'이 57%로 가장 높았다.(출처 : NBS)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 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없음'이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연령별 모두를 막론하고 '없음'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장점을 국민들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곧 앞으로 국정 운영에 있어서도 어떠한 동력을 이끌 수 없는 '식물 정부'가 됐음을 말해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입지 강화'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나머지 모든 정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조차도 '없음'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고립 현상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친인척 및 측근비리 연루'가 29%로 가장 높았다.(출처 : NBS)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친인척 및 측근비리 연루'가 29%로 가장 높았다.(출처 : NBS)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친인척 및 측근비리 연루'가 29%로 가장 높았고 '국민과의 소통 부족'이 14%, '경제 및 민생해결책 부족'과 '의료개혁 등 일방적인 개혁 추진'이 각각 11%씩 기록했으며 '당정 협의 및 야당과의 협치 부족'도 8%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국정농단 의혹 등 여러 가지 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발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그걸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김건희 방탄'에만 매달리고 있어 여론에 더욱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선 '신뢰한다'가 24%, '신뢰하지 않는다'가 73%를 기록해 국정운영 불신 여론이 신뢰 여론보다 3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NBS)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선 '신뢰한다'가 24%, '신뢰하지 않는다'가 73%를 기록해 국정운영 불신 여론이 신뢰 여론보다 3배 이상 더 앞섰다.(출처 : NBS)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선 '신뢰한다'가 24%, '신뢰하지 않는다'가 73%를 기록해 국정운영 불신 여론이 신뢰 여론보다 3배 이상 더 앞섰으며 윤 대통령 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있어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사실상 '식물 정부'로 전락했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신뢰하지 않는다'가 60%를 초과했으며 특히 호남의 경우 '신뢰한다'가 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역시 모든 세대에서 '신뢰하지 않는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40대의 경우 '신뢰한다'가 10%에 그쳐 턱걸이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29%, 조국혁신당이 11%를 기록했다.(출처 : NBS)
7일 발표된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29%, 조국혁신당이 11%를 기록했다.(출처 : NBS)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29%, 조국혁신당이 11%를 기록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지난 조사 대비 1%p씩 더 상승했고 조국혁신당은 지난 조사 대비 3%p 더 상승해 각 당 지지층이 지난 조사에 비해 더욱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국지표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언론사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활용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7.3%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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