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스엔톡', 류제화(국민의힘)·조상호(민주당) 토론
류 "4대 개혁과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지지율 밑받침돼야,
국정기조 대전환하면 지지율 반등할 것,
민주당 제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위헌적이고 편파적"
조 "尹 중도하차에 58.3% 국민 찬성, 자진 하야 의견도,
검찰 조사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특검 필요,
명태균 사안은 빙산의 일각,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도 조사해야"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세종시의 여야 정치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과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두고 날선 토론이 이어졌다.
11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뉴스엔톡'에서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더불어민주당)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류 위원장은 "국정 수행 지지율 20%가 무너졌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4대 개혁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지율이 밑받침돼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제대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대전환과 쇄신이 있다면 얼마든지 지지율은 반등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상호 전 부시장은 "문화일보 조사(2024년 11월 1일자)에서는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졌다"면서 "사실상 정권의 국정 운영 능력이 완전히 붕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마이뉴스 여론조사(2024년 11월 1일~2일 조사)에서 대통령 중도하차에 58.3%가 찬성했다"며 "탄핵안 발의 47.7%, 자진 하야 37.7% 등 국민들의 요구가 매우 강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명태균 씨의 폭로로 촉발된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를 두고도 양측의 입장차가 극명했다.
류 위원장은 "민주당이 제시한 특검법안이 위헌적이고 편파적"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전 부시장은 "검찰 조사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부인의 육성이 공개되면 누구도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명태균 씨 관련 사안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대선 경선 과정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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