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4일 밤 JTBC 단독 보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회 지선 당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 검찰 수사관 출신 김태우 전 구청장을 공천하도록 국민의힘 지도부에 전화를 하며 공천 개입을 자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 기사를 공유하며 "'윤석열-김태우 커넥션'을 재확인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동시에 두 사람 모두 공적 응징을 받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국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가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 개입 의혹 단독 보도 기사를 공유하며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한 과거를 풀었다. 조 대표는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해 "검찰수사관으로 있다가 문재인 청와대 특감반원으로 들어왔고, 비리가 발견되어 검찰로 돌려 보내져 징계를 받았던" 인물인데 "특감반 내부 자료를 들고 나와 반격을 전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헛소리로 판명되었으나, '윤석열 검찰'은 '유재수 감찰 중단 사건'으로 나를 기소하였고(구속영장은 기각되었다) 나는 1-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게시글 말미에 추신으로 자신을 기소한 사람이 처남 마약 복용 무마 의혹을 받아 탄핵소추된 이정섭 검사라고 했다.
또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 덕에 김태우가 승승장구했으며 "김태우의 공무상 기밀누설죄 유죄판결이 확정되자 윤석열은 8.15 특사로 김태우를 사면했다. 그리고 강서구청장 후보로 만들어주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오야붕' 윤석열은 자신의 '시다바리' 김태우가 나로 인하여 징계를 받자, 대신 자신의 다른 수하를 통해 나에게 복수를 하였다. '시다바리'일지라도 '검찰 가족'을 건드리는 비(非)검찰 민정수석은 반드시 맛을 보여주어야 하는 대상이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태우 전 구청장의 정치적 뒷배 노릇을 했으며 "김영선에 이은 김태우를 위한 윤석열의 공천개입,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감찰 전개 후 대상자가 잠적하여 감찰을 계속할 수 없어 사표 받는 것으로 마무리한 것이 왜 직권남용이 되는지 납득할 수 없어 상고중이다. 법리적 쟁점이 복잡하고 논쟁이 치열한 사안이다"고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현황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대법원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하고 묵묵히 기다리고 있지만, '윤석열-김태우 커넥션'을 재확인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동시에 두 사람 모두 공적 응징을 받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아마도 그가 분노하게 된 이유는 정치 검찰의 추잡하기 그지 없는 카르텔을 다시금 목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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