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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금산=김갑수 기자] 박범인 금산군수는 25일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을 중심으로 특화중학교 신설과 학교복합시설 신축, 자족기능을 갖춘 생활인프라 시설, 에코공원과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금산군의회(의장 김기윤) 제325회 임시회 2차 정례회에서 총 8652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 제출 관련 시정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는 먼저 “금산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도시민들의 아토피 질환 치유를 위해 조성한 자연치유마을은 시설 노후와 생활인프라 부족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군수에 따르면 군은 군북면에 있는 자연치유마을을 전국적인 농촌 유학 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총 205동의 친환경 건강주택을 조성할 방침이라는 것.
이미 정부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과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사업비 656억 원 중 450억 원(68.5%)을 확보한 상태라는 게 박 군수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이를 농촌 유학과 헬스투어리즘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활력을 증진시키고 인구 유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 “4만여 명이 참여한 서명운동과 1000여 명이 함께한 결의대회 등 군과 군민의 단합된 염원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발전소 건설로 인해 향후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며, 420명의 인구 유입과 연간 7억 원의 지방세 수입, 그리고 총 5000억 원 규모의 관광수익 등 경제와 인구 증가 측면에서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 2026년 2월까지 마친 뒤 발전사업허가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한국남동발전과 협력해 2038년까지 총사업비 1조5000억 원을 들여 5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다음으로 박 군수는 인삼 산업 세계화와 관련 “7개국 12개 도시와 국제 교류 등 인삼 판로를 확대해 나간 결과 395톤을 수출, 1151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한인경제대회, 중국 선전 식음료전시회, 방콕 식품전시회, 두바이 제과전시회 등에서 17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수출협약 체결 등 내실 있는 무역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인구 위기에 총력 대응,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사업 간 융·복합과 품질 고도화 ▲명품 문화·체육도시 금산 만들기 ▲수해복구 총력 ▲군민 삶의 질 향상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고도화로 선진행정 구현 등 2024년 주요 성과를 제시한 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민들의 관심, 그리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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