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5일 “‘해뜨는 서산’의 토대가 될 신청사 건립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 제300회 정례회에서 총 1조2499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산문화원 일원에 건립 예정인 신청사는 2030년 개청을 목표로 지난달 충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며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과 녹지공간을 갖춘 미래형 복합청사로 건립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자원회수시설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피 시설이 아니다”며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폐열을 에너지화해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기에 94m 높이의 전망대와 체험관광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을 더해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초록광장)과 관련 “상습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옥상 녹화를 통한 도심 속 허파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미래가치를 경험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서산동부전통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하고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겠다”며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공공하수·폐수 처리, 재활용품 선별, 대산 버스터미널 등 8개 사업을 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석지구와 잠흥2지구, 예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입체적인 연계 추진으로 균형발전과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동시에) 전국 최고·최대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해 고령화되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걱정없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 등 2025년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 이 시장은 “지난해 승풍파랑(乘風破浪), 올해 극세척도(克世拓道)에 이어 내년도 시정철학을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으로 정했다”며 “시와 시의회가 상생적 동반자관계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우정어린 모습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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