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를 두고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분노하고 있다.
윤석열퇴진 충남운동본부와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4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대한민국을 44년 전으로 되돌린 윤석열을 반드시 끌어내릴 것”이라며 “끔찍했던 160분에 대해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길 충남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허탈하고 분노스럽다.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야 할 대통령이 나서 깨버렸다.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시민들과 노동자, 농민의 시간이다. 어쩌구니 없는 비상사태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평화를 지키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김영호 충남자주통일평화연대 대표는 “윤석열은 범죄자다. 내란죄도 다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삼열 충남시만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도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던 밤이다. 대통령은 군대를 국회로 보내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였다”며 “이제는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 헌법을 어긴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참석자들은 “헌정유린한 윤석열을 체포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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