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친정인 국민의힘에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5일 SNS 등에 올린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처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맞서 싸우고 난제들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선택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당의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당이 분열하는 것보다는 낫다. 당이 분열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당의 분열만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당에 복잡한 사정이 생겼을 때마다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짧지만 날카롭게 자신의 견해를 밝혀 왔다.
이번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해제한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정국이 대혼돈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탄핵만은 막자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된 직후에는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대통령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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