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후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죄송합니다”라면서도 “반드시 탄핵합니다”라고 전의를 다졌다.
먼저 충북도당위원장인 이광희 의원(청주서원)은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오늘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하지 못했습니다”라며 “국회를 군홧발로 유린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반란 세력은 여전하고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자임을 자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헌정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단죄와 무너진 민주주의의 복원을 위해 다시 준비하겠습니다”라며 “국민을 믿고 다시 윤석열 탄핵과 체포를 요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의원이 소속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 3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어 “국수본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고 강조했다.
임호선 의원(증평·음성·진천)도 “끝내 국민을 배신하고 스스로 국민의 부름을 등졌습니다”라며 “끝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다시 탄핵안을 제출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송재봉 의원(청주청원) 또한 “오늘 위헌 정당 국힘의 방해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도도한 100만의 촛불 민심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라며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그 날까지 더 단단하게 싸워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연희 의원(청주흥덕)은 “끝이 아닙니다. 투표 불성립으로 오늘은 무산됐지만, 국민의 분노는 더 커집니다. 윤석열 탄핵하는 그 날까지 싸우겠습니다. 결국 국민이 승리합니다”라고 확신했다.
이강일 의원(청주상당)은 “‘내란수괴를 단죄하고 바른 역사 세우기’, 오늘은 실패했으나 내일은 내일의 희망이 다시 떠오를 것입니다. 국민이 희망입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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