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의원들은 윤석열의 내란죄 혐의와, 민주주의 말살을 부정하는가. 그의 탄핵에 반대하는가."
손도선 대전 서구의원(민주)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이 상정되자 퇴장한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을 규탄한다"며 "서철모 청장의 발언도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구의회 제28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개의됐다"며 " 첫 번째 안건은 서다운 구의원(민주)이 대표발의한 '불법계엄 선포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건이 상정되자 약속한 듯 국민의힘 구의원 9명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며 "지난 7일, 국민이 분노한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과 똑같았다. 대통령 탄핵안에 표결 참여를 거부하고 회피하는 그 모습 그대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총칼에 맞서 싸워 지켜준 민주주의와 그 덕분에 개의될 수 있었던 지방의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책무를 버리고 자당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고 도망친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손 의원은 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자 서철모 청장이 "나도 나가야하나"라며 중얼거리는 등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본인이 국민의힘 정치인인지 47만 구민의 구청장인지 본인의 책무도 망각한 서철모 청장에게 경고한다"며 "탄핵안 가결 직후 본인이 올린 글 처럼, 흔들림 없는 구정을 해나가려면 구민의 곁에 서야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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