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서울 동대문을)이 지난 23일 오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2.3 내란 사태 당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성형외과로 가서 3시간 정도 머물렀다고 주장한 이후 해당 성형외과에 대해 네티즌들의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카카오맵에서 해당 성형외과를 찾아보면 평점이 5점 만점에 1.2점을 기록 중인데 최근 댓글에는 네티즌들이 별점 1개 혹은 0개를 선택하며 항의성 후기글을 달고 있다. 이 날 오후 3시 40분 기준 달린 216개 댓글들의 주된 내용은 바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이다.
전날 장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이었던 지난 3일 저녁 6시 25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박동만 성형외과에 들렀으며 박동만 원장은 22년 7월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은 서울도시철도 신사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다.
또 당시 장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프로포폴 등 기타 불법 약물 투여를 했을 가능성도 주장했다. 그 근거로 장 의원은 "3시간은 처음 대대적으로 시술받을 때 소요되는 시간"이라며 "김건희 씨가 처음은 아닐테고 자주 시술을 받아온 것으로 보이는데 3시간을 시술받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들었다.
그러면서 업계 종사자들의 전언을 인용해 "이 정도 시간이면 프로포폴 등 기타 불법 약물 투여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제보를 확인하고 추적 중인 과정에서 박동만 원장이 강압적인 색출에 나서 제보자가 양심 고백을 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다"고 밝히며 "관저 이전,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명태균 게이트, 인사 개입 의혹 등 국정개입, 국정농단의 주요인물인 김건희 씨가 이번 계엄에 개입되지 않았을 리 없을 것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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