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청년들 앞에서 소위 ‘라떼(나때)는 말이야’ 발언을 하나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가급적 해외에 나가 식견을 넓힐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7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기 충남 청년네트워크 발대식’에서 “저는 여러분들이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해외에 나갔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이 하는 분야에서 좀 앞서 나가는 곳이나 우리와 경쟁하는 데를 가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때는 기술 시간에 자동차를 배우기도 했다”며 “제대로 타보지도 않고 집에 있지도 않은데 자동차 구경조차 못 한 사람에게 실린더가 어떻고 브레이크가 어떻고 이랬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또 “요즘 같으면 그냥 자동차를 직접 보고 이게 브레이크고 무슨 기능을 하는지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며 “그냥 놀러 가는 것 보다는 여러분들이 관심 있는 부분들을 직접 가서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돈이 없더라도 젊었을 때는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시야가 넓어진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얼마 전 미국 출장 중 체험한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택시 등을 언급한 뒤 “이처럼 빠른 변화가 우리에게도 올 것 같다”며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택시) 5~6대 정도를 시범운영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우리가 이런 시대를 맞아 다양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정치권이 맨날 싸움박질만 하고 진영이 갈라져 걱정”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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