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최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자칭 '충청 청년의 힘'이라는 단체가 '반탄(탄핵 반대)'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스스로 "충청권에 거주하는 청년 100인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충청인들은 오랜세월 타지역과 비교해 정치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속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조국 자유 대한민국이 체제위기에 놓여 있는 지금 더이상 관망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난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님의 계엄령이 없었다면, 계몽령이 없었다면 사회는 우리 청년들에게 '자유'의 미래를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사기관과 법원을 향해 "범죄자를 수사해야하는 경찰과 검찰, 심판해야하는 법원은 좌편향된 정치이념의 수사와 정치이념의 판결을 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선관위를 향해서도 "가족채용의 불법을 만행하고 있었다"며 "헌법기관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조사조차 받지않는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은 이정윤 홍성군의원이 대표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충남 기초의원 대표를 맡고 있다.
지민규 충남도의원(아산6, 무소속)도 자리를 함께했다. 지 의원은 2023년 10월 음주 사고후 경찰의 측정 요구에 불응했다 지난해 4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다.
지 의원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퇴는 거부했고, 충남도의회 또한 지 의원에게 '정직 1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이날 회견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명의로 개최됐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각하될 것이고, 이재명 대표 본인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한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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