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선봉장 된 尹 부부...더 타임스 "한국 영부인, 살해 욕구 드러내"

민주당 "대한민국 망신은 윤석열·김건희가 다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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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영국 더 타임스에 보도된 김건희 여사의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발언이 담긴 기사.(출처=더 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20일 영국 더 타임스에 보도된 김건희 여사의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발언이 담긴 기사.(출처=더 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기어이 '나라 망신'의 선봉장이 됐다.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켜 국격을 실추시킨데 이어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 대통령경호처에 '총기 사용'을 안 한 사실을 질타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런 김 여사의 발언은 급기야 외신에까지 실렸다.

영국의 대표적인 보수 정론지인 <더 타임스(The Times)>는 지난 20일 <한국의 영부인이 경찰을 쏘지 않은 경호처를 질책했다(South Korean first lady 'berated guards' for not shooting police)>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경호처 직원에게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는 취지의 말을 한 사실을 전했다.

또 더 타임스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적인 더불어민주당 지도자를 살해(murder)하고픈 욕구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 여사가) ‘솔직히 나는 이재명을 쏘고 자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과거) 한 기자가 몰래 녹음한 대화에서 그녀는 자신이 권력의 실세고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이는 유지될 것이라고 암시했다”며 김 여사의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이어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역술인에 관한 것이었다”라며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손바닥에 임금 왕(王) 자를 썼던 과거 등도 함께 소개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예정된 상황임을 전하며 “어느 쪽으로 결정되든 의욕적이고 조직적인 한국인 가운데 많은 이들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분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서 내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부인 역시도 현직 제1야당 대표를 암살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사실이 외신에 보도되며 더욱 나라 망신을 시킨 셈이다. 이에 민주당은 25일 이나영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대한민국 망신은 윤석열·김건희가 다 시키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건희의 발언으로 다시 한번 드러난 이들의 추악한 민낯에 전 세계는 경악하고 있다. 남편이 위헌·위법적 계엄으로 국회를 밀어버리려고 한 것으로 부족해, 부인은 제1야당 대표를 살해 대상으로 여겼다"며 "임기 내내 V0로 불리며 흑막의 대통령 놀이에 심취하니 인명이 우습게 보였는가? 자신들의 행보에 걸림돌이라 여기면 제거하려 드는 것이 정말 부창부수다"고 질타했다.

이 부대변인은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며 "심지어 국회의원 등 사회 주요 인사 수천 명을 살해하려 했던 노상원의 수첩을 떠올리면 내란이 성공했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얼마나 끔찍했을지 상상하기도 싫다"고 치를 떨었다.

아울러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보라보는 세계의 시선은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일 것이다. 더 이상 이들 부부의 탐욕으로 인해 추락하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가신인도를 두고 볼 수는 없다"며 헌재를 향해 "대한민국을 킬링필드, 국민의 피로 얼룩진 왕국을 만들려 한 윤석열을 하루빨리 파면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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