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한민국 미래, 충청이 이끈다"

28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4명 경선 마무리
안 후보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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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4명에 대한 2차 투표가 28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4명에 대한 2차 투표가 28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 중심 국가에서는 대전·충청·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AI·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 초격차 산업 육성과 세종 행정수도 완성 구상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또 "대전은 과학기술 연구의 중심지이자,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지"라며 "이 지역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행정수도가 완성되면 과학기술과 행정의 두 축이 시너지를 이뤄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도약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대전·충청·세종 공약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그는 먼저 대전·세종·충청을 AI·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 후보는 "대전은 AI와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천안·아산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첨단 클러스터로, 청주·세종은 스마트 바이오와 의료 AI 산업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충북 지역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청주와 충주에는 반도체·배터리 첨단소재 국가산단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산업 중심의 글로벌 과학 연구·미래 산업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는 세종과 대전·청주를 연결하는 수소경제 벨트 구축, 미래차 산업 특화, 위성과 발사체 산업 육성을 통한 '한국형 뉴 스페이스' 선도를 제시했다. 특히 KAIST와 ETRI를 중심으로 한 AI 연구개발 특구 확장 계획도 언급하며,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다음으로 수도권과 세종·대전 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계 구상이다. 안 후보는 "세종과 서울을 GTX로 연결해 수도권 집중을 분산시키고, 충청권의 광역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 행정수도 완성 프로젝트 구상도 내놨다. 안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국민투표와 개헌을 통해 세종의 헌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주요 행정부처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은 뉴욕처럼 경제수도로 발전시키고,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후보는 "과학자 출신으로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대전·충청·세종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이날 2차 투표를 끝으로 최종 후보군을 압축한다. 안철수 후보는 대전·충청·세종 지역 표심을 겨냥해 과학기술과 미래산업, 행정수도 완성을 키워드로 한 전략적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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