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의 5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을 돌파했고 3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4% 이상의 지지율로 압승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이 전 주에 비해 감소하며 그의 출마가 좌절되기 전부터 이미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2.5%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0.4%로 2위에 그쳤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3.2%, 개혁신당이 3.5% 등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8%p 더 상승해 다시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4.1%p나 급락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2.1%p로 크게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텃밭인 호남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이 80%를 초과했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도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충청권과 부울경에서도 근소하게 우세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50대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50대에선 60%를 초과했으며 40대에선 70%도 초과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6.7% : 21.2%로 민주당이 2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중도의 민심이 완전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줬다.

대선 인식 조사에선 '정권 연장'은 27.4%에 그친 반면 '정권 교체'는 68.9%를 기록해 '정권 교체'가 2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권 교체'가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그 대구·경북조차도 44.4% : 47.9%로 양쪽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대에서 '정권 교체'가 60%를 초과했다. 그나마 그 70대 이상 노년층조차도 48.7% : 45.1%로 '정권 연장'이 확실하게 앞서지 못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20.7% : 75.4%로 '정권 교체'가 3배 이상 더 앞서며 중도의 민심이 윤석열 정부를 완전히 떠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9%로 다자 대결 구도에서도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도 기록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박근혜 정부 당시의 그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뒤이어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16.4%,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1.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4.5%,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1.4% 등을 기록했다. 다만 조사 이후 이낙연 후보는 10일 불출마를 선언했고 한덕수 후보는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시도가 당원 투표에서 부결되며 출마가 봉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고 특히 영남권(대구·경북,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했고 30~50대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선 3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54% 지지율을 기록해 20.6%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대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9%에 그쳐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왔다.
다자대결은 물론 3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대세론'이 여전히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오직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앞섰지만 30.7% : 35.3%로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층인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고 30~6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앞섰는데 30.6% : 37.8%로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9.5% : 13.6%로 이재명 후보가 4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중도의 민심이 완전히 이재명 후보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문수 후보가 상습적인 극우 행보를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54.1% 지지율을 기록해 24.6%에 그친 한덕수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대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3%에 그쳐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왔다.
주목할 점은 보수 단일 후보로 한덕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 김문수 후보보다 지지율을 더 받는 것은 여전하지만 지난 주에 비해 그 격차가 줄었다는 것이다. 지난 주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7일 발표된 여론조사의 경우 보수 단일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엔 23.8%, 한덕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엔 30.8%로 7%p 격차가 났는데 이번엔 4%p 차로 줄었다.
결국 한덕수 후보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면서 단일화 문제로 잡음을 일으켜 피로감을 일으킨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따라서 1주일 만에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의 수명이 다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 약세 지역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고 호남과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한덕수 후보는 오직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층인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우세를 점했고 30~6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한덕수 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앞서는 것에 그치며 국민의힘 지지층을 조금 더 많이 부르는 것에 불과함을 보여줬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60% : 17.9%로 이재명 후보가 3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중도의 민심이 완전히 이재명 후보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덕수 후보 역시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이번 12.3 내란 사태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7.5%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2%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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