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등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이 550만 충청인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4개 시·도를 대상으로 21대 대통령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 시점(5월 9일~10일)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와 겹치면서 보수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표집 됐고, 최종 후보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면서 김문수-한덕수 후보를 모두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충북지역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 가능성 53.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의 경우 청주시 청원구가 61.7%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충북 북부권과 남부권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50%대를 넘긴 반면 청주시 서원구가 47.4%로 최저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굿모닝충청이 (주)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선생님의 개인적인 지지와 별개로 주변 분위기를 볼 때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53.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한덕수 후보(불출마) 23.3%, 같은 당 김문수 후보(출마) 15.0%,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1.5%, 기타 0.8%, 잘 모름 5.8%를 나타냈다.

이재명 후보라는 응답은 40대가 74.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30대도 68.0%를 기록했다. 반면 70세 이상은 29.5%, 60대는 3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청원구가 61.7%로 가장 높았으며 보수세가 강한 충주(52.3%), 제천·단양(50.5%), 보은·옥천·영동·괴산(52.6%)이 50%를 넘긴 반면 청주시 서원구가 47.4%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선생님께서는 차기 대통령으로 다음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43.4%를 기록한 가운데 한덕수 후보 26.6%, 김문수 후보 17.4%, 이준석 후보 5.4% 순이며 기타는 2.8%, 없음과 잘 모름은 0.8%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라는 응답은 40대(66.4%)와 30대(53.1), 청주시 청원구(58.5%), 진보층(80.8%), 민주당 지지층(91.9%), 사전투표 참여(54.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선생님께서는 앞에서 선택한 후보를 선거 때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n=765)에는 '계속 지지할 생각이다'란 응답이 88.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9.0%, '잘 모르겠다'는 2.3%에 그쳤다.
이번 대선에 대한 구도 인식, 즉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이 당선'이냐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이 당선'이냐에서는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정권교체는 47.2%, 정권연장은 43.1%, 잘 모름은 9.7%를 기록했다.
정권교체는 40대(67.0%), 30대(62.2%), 청주시 청원구(58.3%) 등에서, 정권연장은 70세 이상(64.9%), 60대(57.1%), 청주시 서원구(53.2%)가 유일하게 절반을 넘겼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2.7%, 국민의힘 44.5%로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4.4%, 조국혁신당 2.4%, 진보당 1.5% 순이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대(59.9%)와 30대(52.2%), 청주시 청원구(54.2%) 등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0대 이상(65.1%), 60대(58.5%), 보은·옥천·영동·괴산(54.9%), 제천·단양(56.3%) 등에서 높았다.


다음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40.8%, 반대 49.6%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으며, 잘 모름은 9.7%를 기록했다.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진행중이던 재판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는 '계속해야 한다'가 53.3%, '중단되어야 한다'가 42.9%를, '잘 모름'은 3.8%로 나타냈다.
계속해서 본 선거일 64.7%, 사전투표일 32.9%를 합해 97.6%가 투표 의사를 밝혔고,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1.6%, 0.8%에 그쳤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주)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2만3970개)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이용 무선 ARS며, 표본추출틀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이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활용)이며 응답률은 7.7%(접촉률 4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6%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본 여론조사 시점(5월 9일~10일)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와 겹치면서 보수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표집 됨.
■ 충북: 진보 181명, 중도 327명, 보수 239명, 잘모름 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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