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공약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도정 주요 현안 추진상황 점검 회의 중 “이 후보가 전북 남원과 아산에 유치하겠다고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문가들은 제2중앙경찰학교가 충남에 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청은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후보지로 남원과 아산, 예산 이렇게 3곳을 선정한 상태다.
이 후보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공약'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지원 지역으로 아산과 남원 두 곳을 동시에 명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전날 TV토론회에서 해당 공약에 대해 “도대체 어디로 유치한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아산 경찰학교 설립과 관련해선 “병상 수는 의미가 없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해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기존 550병상에서 300병상으로 줄인 바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