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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민주정부계승위원회가 27일 오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투표해줄 것을 국민들을 향해 호소하고 나섰다.
김대중 정부 3선 국회의원 출신 배기선 전 의원과 참여정부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 문재인 정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이낙연 전 총리의 행태를 두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신했다"고 직격하며 "이 행위는 단순한 정치적 결단이 아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민주정부 30년의 역사를 무너뜨리고, 내란 세력과의 손잡음을 공식화한 것이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를 비난한 그의 발언은, 오히려 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내란 세력에게 정당성을 부여한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기선 전 의원과 이병완,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은 "이낙연 전 총리는 국민을 배신했다"며 "김문수 후보는 국민 위에 군대를 동원하는 비상계엄을 용인했고, 헌법을 파괴하려는 세력과 함께했다. 그런 인물과의 동행을 선택한 순간, 이낙연 전 총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고,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완전히 파괴했다. 그가, 이제는 내란의 동조자와 나란히 걷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제, 적은 분명해 졌다. 우리 민주정부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외부에 있지 않다. 그 적은 바로, 민주정부의 이름으로 정치를 해왔던 자가 그 유산을 짓밟는 오늘 같은 순간에 존재한다"고 직격했다.
또한 "이낙연 전 총리는 역사의 죄인이 되었다"며 "김문수 후보의 얼굴 뒤에 숨어 있는 비상계엄의 망령, 헌정파괴의 욕망,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파렴치함의 극치, 그 손을 잡은 그의 선택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오늘의 합의는 공모이며,오늘의 지지는 반역이다"고 재차 질타했다.
아울러 민주정부계승위원회는 국민들을 향해 분노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를 향해 투표해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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