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낙 유튜버 백광현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비방죄로 고발

이준석 '젓가락 발언' 옹호하며 가짜뉴스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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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에 의해 고발된 친낙 성향 유튜버 백광현.(사진=페이스북)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에 의해 고발된 친낙 성향 유튜버 백광현.(사진=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이 29일 오후 친낙(친이낙연) 성향 유튜버 백광현 씨(닉네임 백브리핑)에대해 이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나아가 이재명 후보자의 가족을 비방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지난 5월 27일 제3차 후보자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저급한 발언을 한 후, 유튜버 백광현은 해당 발언을 두둔하는 글과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백 씨가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과 여성의 신체부위’ 발언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을 저격한 것”이고, “유권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당시 언론기사를 업로드 합니다”라며, 마치 언론사의 인터넷 기사처럼 보이는 제목과 함께 이재명 후보의 장남 및 특정 연예인의 실명, 그리고 일련의 댓글들(캡쳐)이 담긴 기사내용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 중앙선대위에서 직접 검증한 결과, 백 씨가 게재한 모든 내용은 허위이자 조작이었다고 밝히며 그가 게시한 제목과 내용을 담은 기사는 인터넷 상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가 게재한 일련의 댓글들은 누군가가 출처불명의 글들을 짜깁기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즉, 인터넷 상에 유포되어 있는 조작된 게시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마치 사실인양 유포한 것이다"고 밝히며 "백 씨의 해당 글과 게시물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상에서 특정 연예인을 비하·모욕했다는 주장의 근거로서 이용되었으나, 이러한 주장의 사실 여부는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지원단은 백광현 씨가 21대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기초적인 사실관계와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고의로 허위·조작 게시물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했으므로 "이러한 행위는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의도가 명백한 허위사실공표이자 후보자의 직계비속에 대한 비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유튜버 백광현을 「공직선거법」 상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제250조 제2항) 및 후보자비방죄(제251조)로 서울경찰청에 즉각 고발한다. 민주주의와 공명선거를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수사기관의 신속,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친낙 성향의 유튜버 백광현 씨는 백브리핑이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시절부터 수시로 음해를 일삼았다. 특히 지난 2023년 3월엔 이재명 후보가 가까스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되며 구사일생한 직후 법원에 당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전적이 있다. 결국 민주당은 같은 해 12월 그를 제명시켰다.

이후 백 씨는 이낙연 전 총리가 총선을 앞둔 2024년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하자 그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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