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자, 연구비 2년 지나서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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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연구과제를 수행하지 않고 뒤늦게 연구비를 반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후보자는 2015년, 충남대학교 자체 연구과제로 ‘물체색과 광원색의 인간의 심리반응 비교’라는 연구를 수행하기로 하고 1500만 원의 연구비를 받았다. 해당 연구의 수행 기간은 2015년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 이며 기간 연장은 불가하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기한 내에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았고, 연구비를 반납해야 했다. 

이 후보자가 충남대학교에 연구비를 반납한 시기는 2019년 12월 6일이다. 연구과제 수행 기간이 끝난 뒤 27개월이 흐른 뒤였다.

충남대학교는 이 후보자가 연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고, 연구비도 반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9년 10월과 11월 2회에 걸쳐 이 후보자에게 연구비 반납 안내를 했다.

이 후보자는 2019년 11월 28일,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으로 선출됐고, 8일 만인 12월 6일에 연구비를 반납했다. 

충남대학교 관계자는 연구과제를 수행하다 보면 원하는 기초데이터 수집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연구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 후보자 외에도 연구과제를 수행하지 못해 연구비를 반납한 경우는 더 있다”라고 설명했다.

충남대학교 교직원 A씨는 “이 후보자가 연구과제 수행 기간이 끝나고 2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연구비를 반납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했다.

A씨는 "교수 출신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라며 "연구자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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