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충남천안갑)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관련 "야당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이자 충남도당 위원장인 문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대통령께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각 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사정들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자진 사퇴가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의원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이) 보은 인사라고 공격하면서 반발하고 있지만 이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지명 철회 배경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자질 문제라든가 능력, 교육 철학 등 이런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철회해야 된다는 주장이 있었다"며 "여러 시민사회라든가 교육계의 여론을 일부 수용하고 야당의 의견도 일부 수용한 것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문 의원은 "어제 김병기 원내 지도부가 함께 충남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과 예비비 편성을 서둘러 달라는 요구를 기자회견을 통해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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