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이종현 기자] 극한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충남 시·군에 대한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오는 30일 전후 이뤄질 전망이다. 읍·면 단위까지 포함하면 8월 10일 정도로 예상된다.
충남도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차 발표에서는 추정액을 기준으로 서산과 예산을 한 것”이라며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기간이 (사유시설 포함) 7월 30일까지인 만큼 그 즈음에 추가 지역을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신 실장은 이어 “NDMS 입력 기간 중이기 때문에 기준액이 모자란 시·군이 있는 것 같다. 해당 시군에서는 ‘우리도 포함돼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읍·면 단위의 경우 8월 10일 정도에는 특별재난지역 선정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2차 선포 대상에서 누락된 아산시와 당진시, 홍성군 등의 경우 추가 재난지역선포를 강력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극한호우로 공공·사유시설 포함 총 2569억99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응급복구 지원비 29억5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총 5708건 중 3722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65.2%)했다.
일시 대피자 1683세대 2366명 중 314세대 449명이 미귀가 상태로, 도는 임시주택 지원과 LH를 통한 긴급주거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신 실장은 응급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과 일선 시·군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8월 10일 정도까지는 응급복구율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실장은 또 “호우피해와 관련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탁 제도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고향을 떠나신 향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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