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는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 주변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벤젠 등이 기준치 이내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약 800m 떨어진 한 아파트 정문에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오존 ▲일산화탄소 ▲벤젠 등 7종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전날 현재 기준치를 벗어난 항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화재 당일인 15일 61㎍/㎥를 기록했지만 16일에는 35㎍/㎥로 떨어졌다가 17일 65㎍/㎥로 반등했다. 전날에는 25㎍/㎥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는 화재 당일 41㎍/㎥까지 상승했으나 이후에는 낮아지고 있다. 전날에는 12㎍/㎥로 측정됐다.
일산화탄소는 측정장비 안정화에 따라 17일부터 측정했으나, 모두 기준치보다 낮았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경우 24시간 평균 80㎍/㎥ 이하, 초미세먼지는 35㎍/㎥ 이하인 경우 기준치 이하라고 표기한다"며 "현재까지 기준치 이상 측정된 사례는 없다. 상황 종료시까지 대기질 측정을 지속하면서 주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오전 6시 8분쯤 발생한 화재는 60시간이 17일 오후 6시 11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27개 규모에 달하는 물류센터(약 19만㎡)가 전소했다.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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