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남양주갑] 野 최민희, 與 유낙준에 오차범위 밖 우세...현역 조응천 3위 그쳐
[여론조사 꽃 총선/경기 남양주갑] 野 최민희, 與 유낙준에 오차범위 밖 우세...현역 조응천 3위 그쳐
- 중도층, 적극 투표층에선 최민희-유낙준 간 격차 더 벌어져
- 30~50대에서 최민희 우세, 60대 경합, 70대 이상 노년층만 유낙준 우세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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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경기도 남양주시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가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17%p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현역 개혁신당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다.

경기 남양주갑은 남양주시의 북동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신설됐다. 신설 당시엔 와부읍, 화도읍, 수동면, 조안면, 호평동, 평내동, 금곡동, 양정동이 속했으나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시의 인구가 증가하며 추가 선거구 증설 요구가 발생했고 결국 와부읍, 조안면, 금곡동, 양정동이 신설 선거구 남양주병으로 넘어가 현재는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만이 속한다.

17대 총선부터 19대 총선까지 최재성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덕에 현재까지도 그의 영향력이 큰 선거구다. 20대 총선 당시 최재성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로는 조응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서 재선을 해 민주당계 정당이 5전 전승을 거둔 선거구다. 지난 21대 총선 때도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가 57.95% : 38.11%로 미래통합당 심장수 후보를 득표율 19.84%p 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 갑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가 57.95% : 38.11%로 미래통합당 심장수 후보를 득표 수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 갑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가 57.95% : 38.11%로 미래통합당 심장수 후보를 득표율 19.84%p, 득표 수 20,461표 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조응천 의원은 수동면 1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조응천 의원은 비명계 의원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와 수시로 마찰을 빚었고 결국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비례대표 출신 최민희 전 의원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에선 오랫동안 이 선거구에서 준비했던 심장수 후보 대신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이 공천을 받았다. 

동별 판세를 살펴보면 대체로 시내 지역인 호평동과 평내동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며 신도시 지역인 화도읍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반면에 수동면은 아직 저개발 농촌 지역이라 노년층 인구가 많아 보수 정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이전의 최재성 전 의원이나 조응천 의원이나 다른 곳은 다 이겨봤어도 수동면만큼은 단 1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이 30.3%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현역 조응천 의원의 소속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3%에 그쳤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화도읍, 수동면이 속한 1권역에선 45.1% : 31.1%, 호평동, 평내동이 속한 2권역에선 47.1% : 29.2%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63.3%, 60%를 기록해 모두 6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50대에서도 52.8%를 기록하며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60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더 높았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64.5%로 우세를 보였다. 18세 이상 20대는 ‘지지 정당 없음’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선 긍정 30.2%, 부정 67.8%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2배 이상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1권역과 2권역 모두 부정평가가 65%를 초과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50대 이하 세대에선 60%도 초과했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선 부정평가가 각각 86.8%, 82.1%를 기록해 80%도 초과했고 50대 또한 79.6%로 80%에 근접했다.

반면에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는 69.8% : 27.2%로 긍정평가가 70%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며 여전히 보수세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4.7%를 기록해 4.9%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 남양주시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가 41.9% : 24.6%로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인 17.3%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역 의원인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10.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경기 남양주시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가 41.9% : 24.6%로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인 17.3%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역 의원인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10.6%로 3위에 그쳤다.(출처 : 여론조사 꽃)

3자 가상대결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가 41.9% 지지율을 기록하며 24.6% 지지율에 그친 국민의힘 유낙준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7.3%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현역 의원인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는 10.6% 지지율에 그치며 3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화도읍과 수동면 중심의 1권역에선 39.9% : 26.5%, 호평동과 평내동 중심의 2권역에선 44.6% : 22%로 모두 최민희 후보가 큰 격차로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모두 최민희 후보가 우세를 점했고 특히 40대와 50대에서 최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60대에선 두 사람이 경합을 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유낙준 후보가 더 앞섰다. 18세 이상 20대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5%가 최민희 후보를 4.5%가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낙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3%가 지지했으며 11.2%가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집토끼 결집도에서 최민희 후보가 더 우세했고 조응천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를 더 많이 받음을 알 수 있다.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집토끼 중도층 싸움에선 53.8% : 15.2%로 최민희 후보가 3배 이상 더 앞섰고 적극 투표층에서도 49.6% : 26.8%로 최민희 후보가 더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8.7%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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