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31일부터 7월 1일까지 신청사 후보지를 공개모집한다.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현 청사는 지난 1968년까지 2층 건물로 신축해 사용하다 1976년 3층으로 증축됐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한데다 행정 업무량이 갈수록 늘어나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청사가 홍주동헌 바로 앞에 들어선 것이 일제 침략 흔적이라며 1970년대부터 청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군은 2005년부터 매년 20억 원씩 신청사 건립기금을 모았다.
현재 398억 원이 모아진 상태다.
앞서 군은 2016년 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와 후보지 응모기준, 청사입지 로드맵을 결정했다.
올 2월에는 신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 연구용역을 발주해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청사건립 후보지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또 3월 4일부터 15일까지 ARS와 온라인을 통해 청사이전에 대한 군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15일 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 방법을 결정했다.
군은 17일 오후 2시 홍성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사전 주민설명회를 연다.
청사이전 추진배경과 추진경과, 신청서 작성방법과 후보지 응모기준, 향후 절차 같은 세부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개모집 이후 7월 중 예비 후보지 5곳을 선정해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예비후보지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9~10월 중 청사이전 후보지를 결정한다.
2020년 6월까지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완료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청사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