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 이전 추진 홍성군, 군민들 생각은?

3월 4일~15일 ARS‧온라인 설문조사 실시…2010명 참여
군 홈페이지 통해 결과 발표
65.6%(1318명) 군청사 이전 '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민 2010명 중 65.6%(1318명)가 군청사 이전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홍성군민 2010명 중 65.6%(1318명)가 군청사 이전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청사 이전을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응답자 2010명 중 65.6%(1318명)는 이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ARS와 군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군청사 이전에 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조사에는 ARS 1001명, 홈페이지 1009명 모두 2010명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설문 문항은 거주지와 연령, 청사이전 찬반 여부, 청사 부지선정 판단기준, 청사이전 반대 이유 문항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찬반여부를 묻는 문항에 65.6%(1318명)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내포신도시 권역에 해당되는 홍북읍과 금마면 주민 76.9%(563명 중 433명)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28.1%(565명)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홍성읍 주민 36.2%(1007명 중 365명)가 반대한다고 답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현 청사가 홍성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해 반대를 선택한 주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성군청사 항공사진. (홍성군 제공)
홍성군청사 항공사진. (홍성군 제공)

실제로 전체 응답자 24%(565명 중 306명)는 ‘원도심 공동화’를 이유로 청사 이전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원도심 공동화를 반대 사유로 선택한 홍북읍과 금마면 주민은 12.5%(352명 중 44명)에 그쳤다.

뒤이어 ▲현 청사 이용충분 14.1%(179명) ▲청사이전 지역 투기 우려 3.5%(44명) ▲지역 간 갈등 2.7%(35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청사부지 선정기준 문항에서는 31.8%(1746명 중 555명)가 ‘지역균형발전’을 선택했다.

홍성‧홍북읍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천읍, 홍동‧장곡‧은하면 주민 54.9%(224명 중 123명)가 청사부지 선정기준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꼽았다.

구항‧갈산‧서부‧결성면 역시 45.4%(143명 증 65명)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사 부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통이용 편리성 16%(280명) ▲신청사 주변 발전가능성 12.3%(215명) ▲원도심공동화 방지 12.1%(212명) ▲신청자 부지확장 가능성 10%(174명)이 뒤를 이었다.

청사부지 선정기준으로는 1746명 중 31.8%(555명)이 '지역균형발전'을 선택했다.
청사부지 선정기준으로는 1746명 중 31.8%(555명)이 '지역균형발전'을 선택했다.
청사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로 1273명 중 24%(306명)이 '원도심 공동화'를 선택햇다. 홍성읍 주민 31.8%(754명 중 240명)이 선택한 것이 눈에 띈다.
청사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로 1273명 중 24%(306명)이 '원도심 공동화'를 선택햇다. 홍성읍 주민 31.8%(754명 중 240명)이 선택한 것이 눈에 띈다.

김석환 군수는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선 직후 군의 최대 현안인 군청사 이전에 대해 군민의 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찬반여부를 묻는 기초 설문조사였지만, 응답자 65.6%가 찬성한다고 답한 만큼 청사 이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신청자 후보지 주민공모를 실시해 예비 후보지를 결정한 뒤, 입지여건 분석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현 청사는 지난 1968년까지 2층 건물로 신축해 사용하다 1976년 3층으로 증축됐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한데다 행정 업무량이 갈수록 늘어나 사무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청사가 홍주동헌 바로 앞에 들어선 것이 일제 침략의 흔적이라며 1970년대부터 청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창간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굿모닝충청. RS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