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박정현 부여군수가 한 때 갈등을 빚는 것으로 비쳐졌던 광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광역센터)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에 한 목소리를 냈다.
3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총 23개 업종 대상 재난지원금 700억 원 지원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먼저 양 지사는 “광역센터는 틀림없이 진행하겠다”며 “실무자들의 보고에 (일부) 혼선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건 군수님과 함께 한 공약사업이고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시작하겠다고 거듭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지사님 말씀처럼 원래 공모사업 결과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다만 전액 도비사업이다. 충남도의 재원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뉴딜 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또 “이를 통해 충남도 재원 부담을 낮추고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부여군의 농업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역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도비 185억 원을 투입해 부여군 남면 옛 남성중학교 2만1233㎡ 부지에 친환경‧직거래 유통센터와 시민교육체험관, 지역순환가공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양 지사와 박 군수 모두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함께 국비 확보 방안 마련을 약속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당분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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