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주요 시정 현황에 대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정부예산 확보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댄 것.
이날 간담회에는 성 의원과 맹 시장은 물론 유봉동‧김태륜 보좌관을 비롯한 국회 보좌진과 김선학 경제환경국장, 최종구 건설도시국장, 김인수 자치행정국장, 송기력 보건소장, 구창모 기획예산담당관, 이문구 자치행정과장 등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시의회 이연희 의장과 조동식 의원, 가충순 의원, 안원기 의원 등이 함께했다.
맹 시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가 아니면 더 자주 모시고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아쉽다. 그러나 저와 간부공무원들이 국회나 지역 사무실을 자주 찾고 있다‘며 ”방문할 때마다 따뜻하게 환영해 주시고, 건의에 대해 성심성의껏 응대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맹 시장은 “성 의원께서 언론 인터뷰에서 ‘맹 시장과 가장 많이 통화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봤다. 저도 많이 전화 드리지만, 의원님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전화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국회의원이나 저는 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사람으로서 협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일은 정당의 색깔과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시민과 서산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시에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겠으니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어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성 의원은 “시 공무원들이 우수하고 훌륭하다. 평일 도로가 막히는데 (국회까지) 오셔서 예산 한 푼이라도 더 가져가려는 모습을 볼 때 열정적이고 잘 하고 계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저를 비롯해 시장님과 공직자들이 중앙부처를 다니고, 어디 한 곳이라도 더 가서 열심히 설명하는 것 자체가 시민을 위한 것이자 지역을 바꾸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모습으로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해 주신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는 송기력 보건소장을 향해서는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그 마음 그대로 받아서 보좌진과 함께 중앙부처 사무관 한 사람과도 호흡을 맞춰가며 도와드리고자 한다”며 “(시 현안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함께 공유하면서 국회의 마지막 예산 조정 과정에서라도 반드시 넣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구창모 기획예산담당관은 보고를 통해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가로림만 해상정원 조성 ▲대산항 인입철도 ▲중앙도서관 건립 ▲대산~당진 고속도로 대산 나들목 설치 등 20여개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