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 여론 수렴 한계 등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중단된 충남 서산시 신청사 입지 선정 논의가 민선7기 내에 재개되기는 어려운 전망이다.
맹정호 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7기 취임 3주년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지금도 코로나19가 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라며 “민선7기 (남은) 1년 내에 신청사 입지 논의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지난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입지와 관련된 공론이 시작됐다. 그 이유는 지역 현안 사업에서 보듯이 시민께서 현명하게 결론을 내려주셨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입지선정 관련 논의가 중단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맹 시장은 공직사회의 수석동 도시개발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최근 수사당국은 농지법 위반이 의심된다는 판단으로 4명을 기소했다. 최종적으로 수사기관과 사법당국의 판단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그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만 내부 정보를 이용한 토지거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당국도 판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또 수석동 도시개발사업 자체에 대해서는 “시민의 중지를 모아 결정한 사항으로, 정책의 방향을 변화시킬 정도의 상황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현재로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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