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호쉼터공원에 2022년까지 로컬푸드 마켓이 조성된다.
맹정호 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7기 취임 3주년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마켓은 국지도 96호선 버드랜드 입구 맞은편에 조성되며 예산은 총 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용역이 진행 중이며, 8월 그 결과가 나오면 규모와 운영 방식 등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국지도 96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안면도 등 태안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길목으로, 시는 수도권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부석면이 담당하고 있는데, 6쪽마늘과 감자, 생강, 한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특산물과 가공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안군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남면 당암리)과 불과 9km 떨어져 있어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3개 안테나숍 매출액은 2020년 기준 85억 원으로, 수산물 판매에 힘입어 올해는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석면 관계자는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자 한다. 품목의 경우 시와 협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용역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건축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중반기에는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별도의 운영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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