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온라인상의 댓글 문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양 지사는 8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3분기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댓글을 보면 같은 민족이라고 볼 수 없다”며 “(온라인상에서는) 남녀노소가 없다. 나이에 대한 존중, 사람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말은 다반사고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민주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평생교육진흥원이 이 문제를 선도적으로 맡아줬으면 좋겠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갈등과 분노, 대립의 격화 아니겠나?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우 문해교육이 필요하다. 다문화센터의 기능을 침해하거나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문자를 해독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조이현 원장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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