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제6차 재난지원금? 여력 없다"
양승조 충남지사 "제6차 재난지원금? 여력 없다"
대선공약 기자회견서 사실상 반대 입장…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통과 기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1.0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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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제안되고 있는 제6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제안되고 있는 제6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제안되고 있는 제6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상생위로금) 지급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직 제5차 상생 국민지원금 100% 지급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그만한 재정적 여력도 없다는 것이다.

양 지사는 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0대 대선공약 과제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전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황명선 논산시장이 “제6차 상생위로금은 지역화폐로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과 관련 “황 시장의 발언 내용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누락된) 12%에 대한 지급이 어제 기준 32% 정도 진행됐다. 아직 시작조차 안 된 시‧군도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6차 지원을 논의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지원금 역시) 도 부담금만 500억 원에 달한다. 6차 지원을 검토할 때가 아니다”며 “(다만) 기초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부담하는 것은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

일선 시‧군이 독자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알아서 할 일이지만 최소한 도가 매칭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양 지사는 “그럴 만한 재정적 여력이 당분간 없다”며 “이 문제는 중앙정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과 관련 “도만이 아닌 국가사업이다. 그린뉴딜의 상징이라 볼 수 있다. 다행히 해양수산부도 도 못지않은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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