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남도의회, 충남문화재단 감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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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피해근로자 보복성 인사 논란 관련…노조 성명서도 "고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1.2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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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근로자에 대한 보복성 인사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충남문화재단에 대해 감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근로자에 대한 보복성 인사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충남문화재단에 대해 감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정병기)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근로자에 대한 보복성 인사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충남문화재단(재단)에 대해 감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행정문화위원회는 또 지난해 12월 15일 발표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노조)의 성명서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정병기 위원장(민주, 천안3)은 전날 진행된 재단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해 정식으로 감사위원회를 통해 감사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의회사무처와 긴밀히 협의해 형사 고발조치 하세요”라며 “이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무조건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노조는 ‘도의회의 비정상적인 출연기관 길들이기 갑질 행위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행정문화위원회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내년도 충남문화예술인들의 창작권과 충남도민의 문화향유권을 볼모로 재단 길들이기를 시작했다”며 “12개월 일하고 급여는 8개월분만 받아라? 대놓고 임금체불 하겠다는 것. 도민을 대표해 입법을 의결하는 도의원 맞나 의심” 등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현식 대표이사는 여러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번 정기 인사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근로자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는) 사소한 일이 침소봉대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식 대표이사는 여러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번 정기 인사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근로자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는) 사소한 일이 침소봉대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연 의원(민주, 천안7) 등은 성명서의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재단이 퇴직금을 정립하지 않아 문제가 됐던 것과, 이에 대한 대책을 먼저 마련해 올 것을 주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은 “(김현식 재단 대표이사가) 독선적으로 인사를 강행하는 부분에 대해 노조가 막아주셔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노조의 역할”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는 여러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번 정기 인사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근로자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는) 사소한 일이 침소봉대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사소한 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고충심의위원회 과정에서 위원장이 배제된 것에 대해서도 “대표이사와 관계없고 위원장 스스로 직무 정지를 결정한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도의회 관계자는 “재단 감사나 노조에 대한 고발 등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상태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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