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국민의힘 서산시장 예비후보는 16일 “4년 동안 되돌아보니 ‘많이 부족했구나!’ 아쉬운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며 “제가 다시 시장이 된다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양시키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35년 공직의 길만 걸었다. 지난 4년 간 자연인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 생활하면서 6년 8개월 시장 재임 기간을 되돌아봤다. 참 열심히 했다. 밤낮 없이 일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8년 지방선거 낙선의 경험이 오히려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얘기다.
이 예비부호는 이어 “제가 시장이 된다면 살맛나는 서산, 풍요로운 경제도시, 모두가 걱정 없는 복지 서산을 만들겠다”며 “먹고 사는 문제는 이미 지났다. 어떻게 삶의 질을 높여나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21세기 블루오션은 관광이다. 관광도시 서산을 만들겠다. 시민이 즐겁고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희망과 비전이 넘치는 도시, 해 지는 도시가 아닌 희망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과 관련 “시장이 된다면 성 의원님과 손 맞잡고 행정적인 지원은 제가 하고, (중앙에서 성 의원의) 정치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환상적인 콤비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지사는 누가 되실지 모르지만 서산을 각별히 아껴주시리라 믿는다. 35년 동안 갈고 닦은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시민 여러분을 가족같이 모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내빈들의 격려사 및 축사도 이어졌다.
먼저 성일종 국회의원은 “이완섭이 돌아왔다. ‘어떻게 하면 우리 서산을 1등으로 만들 수 있을까?’ 지난 4년 동안 공부하고 계획 세워 근육이 10배 이상 커졌다”며 “우리 당 (서산시장 예비후보로) 4분이 나왔다. 짧은 기간 경선이 이뤄질 텐데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 거기에 우리 이완섭이 우뚝 서 있으면 여러분 마음이 든든하실 것이다. 제가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은 자신이 이 예비후보의 공주고 후배임을 밝힌 뒤 “‘앞으로 서산을 어떻게 만들까?’ 지난 4년 동안 고민의 나날을 보내신 부분이 보인다. 여러분은 복 있는 분들”이라며 “(서산시장 공천을 놓고) 4분이 경쟁하고 있는 만큼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다 못 드리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가까운 분”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도 이 예비후보와 함께 근무한 경험을 소개하며 “능력과 경춘 등 모든 걸 갖춘 분이다.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과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김세호·한상기 태안군수 예비후보, 충남도의회 정광섭·김옥수 의원,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과 가충순·김맹호·조동식·장갑순·안원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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