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대통령과도 맞짱"…박찬우 "윤석열에 힘을"

이완섭 서산시장 예비후보 개소식 나란히 참석…도정 탈환, 지방선거 압승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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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맞붙게 된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과 박찬우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열린 이완섭 서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나란히 참석,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맞붙게 된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과 박찬우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열린 이완섭 서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나란히 참석,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김동완 예비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맞붙게 된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과 박찬우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열린 이완섭 서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나란히 참석,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김 의원은 충남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면 대통령과도 겨루겠다며 목소리를 높인 반면,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해 극명한 성향차를 드러냈다.

먼저 김태흠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성일종 의원(서산‧태안)과 관련 “집권여당 정책위의장은 힘 있는 자리다. 각 부처 장관들이 정책 추진과 예산 편성에 있어 사전 협의하게 된다. 당정회의도 한다”며 “(성 의원과) 여야 통틀어 ‘충청 브라더스’처럼 지내는데, 제가 4년 일찍 국회에 들어왔다고 그동안 조언도 구하고 했는데 이제 제가 도지사가 되면 (성 의원을) 붙잡고 늘어져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막중한 자리를 성 의원이 맡게 됐는데 이것은 서산‧태안의 복”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반세기 만에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우리 손으로 대통령에 당선시켰다. 이제는 정말 충남의 때가 왔다”며 “12년 간 민주당에 충남도정을 맡겼는데 어떤가? 제가 ‘밋밋하다’고 점잖게 표현했는데도 양승조 지사는 좀 ‘불뚝’ 하던데 무색무취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저와 경쟁하는 박찬우 선배님도 계시지만 누가 후보가 되던 도지사 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로 잃어버린 12년 도정을 되찾아야 한다”며 “적어도 도지사는 대통령과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의 뱃심이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을 던지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이완섭 예비후보,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국회의원, 박찬우 예비후보)
이완섭 서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이완섭 예비후보,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국회의원, 박찬우 예비후보)

다음으로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지낸 박찬우 예비후보는 “김 의원과 경쟁하는 상황이지만 평소 존경하는 분이다. 칼칼하다고 해야 하나? 옳다고 하면 뒤로 물러섬 없이 앞으로 달려가는 분”이라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경쟁할 것이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뽑으실 때 어떤 마음으로 하셨나? 나라를 바로세우겠다는 마음으로 했을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정말 중요하다. 국회는 엄청난 여소야대 상황이다. (민주당은)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빼앗아 권력에 대한 수사를 못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박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지긋지긋한 ‘내로남불’과 입법권 남용을 계속 봐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 실제 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셔야 한다”며 “개인이 아닌 나라를 얘기하는 것이다. 후손들의 미래가 달려 있다. 다시 한 번 윤석열 정부에게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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