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지방언론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취지를 이해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머드축제로 인식하는 것 같다”며 “전방위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시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머드박람회보다 머드축제를 더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 점에 아쉬움은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또 “관광과 교육,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안전”이라며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방역과 온열질환·물놀이 사고 예방, 시설물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머드박람회 성공은 서해안 일대를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로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으로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 “병상과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가을 재유행에 대비해 60대 이상 고위험군의 4차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머드막람회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방역·의료·응급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자신이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인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 의장으로 선출된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의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고 오는 9월 언더2연합 총회에서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등 충남의 선도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말했다.
한편 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다음 달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체로 2015년 설립됐다. 김 지사의 공동의장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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