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면장질하면서 적극적으로 친일하고, 아버지는 군부독재에 충성하고, 본인은 친일청산법에 반대하였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식민사관’ 논란에 대해 류근 시인은 11일 비판에 앞서 이같이 운을 뗐다. 정 비대위원장의가계가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거쳐 뼛속까지 ‘친일 DNA’가 대대로 이어져오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부의 친일 덕분에 3대가 떵떵거리며 호의호식한다”며 “이래서야 누가 외세에 빌붙지 않겠는가. 뼛속까지 친일파가 지금 국힘당 비대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힘당 정진석의 저 발언은, ‘여자의 행실이 불량해서 강간 당한 것이다. 여자가 그렇게 구니까 당해도 마땅하다’는 논리와 똑같다”며 “강간한 놈은 잘못 없다는 개소리”라고 깔아뭉갰다.
이어 “썩은 조정을 거부하고 민주사회를 지향했던 2천만 민중의 열망을 짓밟은 일제의 침략에 대해서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자가 국회 부의장 출신 여당 1인자라는 사실, 끔찍하고 망신스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자 ‘부부싸움 후 권 여사가 가출하자 혼자 남아 자살했다’고 주장한 자가 정진석”이라며 “친일과 패륜의 정점에 선 자가 지금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저런 자들이 지금 우리나라 권력과 자본을 대부분 독점하고 있다”며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치겠는가. 지금 우리나라가 딱 저런 자들 때문에 망해가고 있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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