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9조589억 확보…올해보다 6850억 늘어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2023년도 정부예산으로 총 9조589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종 확보한 8조3739억 원보다 6850억 원(8.2%) 증가한 것으로, 도정 사상 처음으로 9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신규 사업 39건을 반영시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정부예산 확보 성과를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2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10억 원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80억 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1호 건설 3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이와 함께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10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3억5000만 원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5억 원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다음으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 1억5000만 원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60억6000만 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80억 원 등이 반영됐다.

계속해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원 7억5000만 원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2억7000만 원 ▲고성능화학차 보강 5억3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김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과 총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임기 첫해 국비 9조언 시대를 개막했다”며 “2022년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이는 정부예산 증가율 5.1%를 상회하는 괄목할 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설된 고등평생특별회계 1조7000억 원의 세부계획이 확정돼 충남도가 배정 받는다면 전년 대비 7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6월 초 당선인 신분일 때 2323억 원 정도 증액 목표를 보고 받았다. 제가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자고 했는데 거기에는 못 미치지만 2323억 원 목표 대비 3배가량 확보했다”며 “청정수소 바이오 등 신규 미래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거 반영시킨 것은 어떻게 보면 시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신규 사업 39건에 431억 원을 확보했지만 실제는 1조7781억 원 규모”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