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천만 관객 눈앞...2천만 '가자!'

국힘, "하나회 척결한 것은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
김가람, "민주당 운동권 하나회와 유사"
민주당, "전두환, 박정희 독재정권과 왜 결별하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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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봄’이 18일, 9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 등극에 바싹 다가섰다.

영화진흥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의봄’은 개봉 27일 만인 이날 오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바타:물의 길’(개봉 30일차), ‘광해:왕이 된 남자’(개봉 31일차), ‘왕의 남자’(개봉 50일차) 등 역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의 900만 돌파 시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지난 주말에도 ‘서울의봄’은 1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4주차에도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갔다. 176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4주차 주말 관객수는 80여만 명 이었으며, 1626만명이 관람한 ‘극한직업’은 94만 5천여 명이었다. ‘서울의봄’과 30~40만 명 차이를 보인다.

관객 평점도 롯데시네마 9.7점, 메가박스 9.6점, 네이버 9.59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서울의봄’이 최초로 2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의봄’ 흥행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하나회를 척결한 건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영화 '서울의 봄'을 이용해 군부독재의 부정적 이미지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12·12를 일으킨 하나회를 척결한 것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였다”고 주장했다.

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애써 영화의 흥행을 정치 공세에 이용하려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그러나 권력을 장악했던 군부의 사조직인 하나회를 해체시킨 것은 우리 보수의 뿌리인 YS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히려 하나회는 민주당의 운동권과 유사하다”며 “국민의 평화로운 삶과는 상관없이 언제든 쿠데타처럼 탄핵하려고 드는 민주당은 영화 속 하나회 군부와 다름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문민정부가 뿌리라면 전두환 추징 3법 처리에 협조하라”고 했다.

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가 '하나회를 척결한 것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며 “하나회를 척결한 문민정부 뿐 아니라 하나회의 모태인 전두환 정권 역시 자신들의 뿌리임을 숨기고 싶은 것인가. 부끄러움을 알면서도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과 끝내 결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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