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한껏 띄웠다. 역대 대통령 중 그 누구보다 지역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윤 대통령 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의 입장에서는 아주 의미 있는 민생토론회였다. 지역 현안과 문제를 망라해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구체적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통한 서산공항 자유무역지대 조성 등 차세대 항공산업 클러스터 추진, 국가산단 조속 착공, 논산 국방국가산단 추진,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조성(태안) 등을 비롯해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민생토론회가 끝난 뒤 서산 동부시장을 갔는데 저도 정치를 오래 했지만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은 처음 봤다. 적어도 1만 명은 넘게 모였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붕장어도 맛보고, 토론회에 나왔던 부분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1000세대 규모의 리브투게더(공공주택) 착공식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또 야권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관권선거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법적인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자기들이 뭔가 손해나거나 선거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비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지역 현안을 듣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것은 역대 대통령들이 하지 않은 부분”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저도 정치 오래 하면서 많은 대통령을 만났지만, 윤 대통령처럼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하는 분은 처음이다.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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