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대전 서구을] 野 박범계·與 양홍규 오차범위 내 접전
[여론조사 꽃 총선/대전 서구을] 野 박범계·與 양홍규 오차범위 내 접전
- 중도층과 적극 투표층에서 민주당 박범계 소폭 앞서
- 18세 이상 20대·40대·50대 박범계 우세, 60대·70대 이상 노년층 양홍규 우세...30대는 경합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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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대전광역시 서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나무위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현역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인 6.4%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발표된 대전 지역 선거 판세에서 서구을은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는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온 셈이다.

대전 서구을은 서구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대전의 정치, 사법, 행정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곳이며 둔산동(1~3동), 갈마동(1~2동), 월평동(1~3동), 용문동, 탄방동, 만년동이 이 선거구에 속한다. 동별로는 대체로 둔산2동과 갈마1동, 갈마2동, 월평1동, 월평3동, 탄방동, 만년동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선거구 내에서도 더욱 강한 편인데 반해 둔산1동과 둔산3동, 월평2동, 용문동 등은 상대적으로 보수 정당 표가 많이 나온다.

선거구 역사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내리 6선을 지낸 서구갑과는 달리 이곳은 상대적으로 민주당과 자민련, 자유선진당 등 충청권 보수 정당이 엎치락뒤치락 했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새누리당 등으로 이어지는 전국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는 없다. 그러다가 19대 총선 때 박범계 의원이 당선된 이래로는 3번 연속 민주당이 차지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대전 서구 을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57.5% : 40.77%로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를 득표율 16.73%p 차로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동과 사전투표에서 박범계 의원이 승리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대전 서구 을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57.5% : 40.77%로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를 득표율 16.73%p 차로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동과 사전투표에서 박범계 의원이 승리했다.

지난 21대 총선 때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미래통합당 양홍규 후보를 57.5% : 40.77%로 득표율 16.73%p, 득표 수 20,658표 차로 꺾고 3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현역 박범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고 미래통합당은 경선 끝에 양홍규 전 후보가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5%, 국민의힘이 40%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인 1.5%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갈마1동, 갈마2동, 만년동, 용문동, 탄방동)에선 39.3% : 38%, 2권역(둔산1동, 둔산2동, 둔산3동, 월평1동, 월평2동, 월평3동)에서도 43.3% : 41.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모두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였고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모두 60% 이상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였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에선 국민의힘이 조금 더 앞섰고 30대는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선 긍정 39.2%, 부정 60%로 부정평가가 더 앞섰다. 권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60% 내외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세대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특히 40대에선 부정평가가 74.1%까지 올라갔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긍정평가가 60% 내외를 기록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7.6%를 기록했고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2%에 그쳤다.

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대전 서구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 간 가상대결 결과 44.6% : 38.2%로 오차범위에 살짝 걸치는 8.4%p 차로 박범계 의원이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대전 서구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 간 가상대결 결과 44.6% : 38.2%로 오차범위 내인 6.4%p 차로 박범계 의원이 앞섰다.(출처 : 여론조사 꽃)

이제 가장 중요한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가 44.6%,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가 38.2%를 기록해 현역 박범계 의원이 오차범위 내인 6.4%p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 조동운 후보가 2.6%, 자유통일당 이지훈 후보가 2.2%, 진보당 유석상 후보가 3.7%, 그 외 다른 인물이 1.2%를 기록했고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6.5%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에서는 42.1% : 35.5%, 2권역에선 46.8% : 40.6%로 각각 박범계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와 40대, 50대에선 모두 박범계 의원이 우세를 기록했고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모두 양홍규 후보가 우세를 기록했다. 그 밖에 30대는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5%가 박범계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8.3%가 양홍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토끼 결집도는 비슷했다.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산토끼 중도층에선 44.6% : 36.4%, 적극 투표층에선 45.8% : 40%로 박범계 의원이 5~6%p 차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대전 서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7.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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